ts로 백합물 <마리아님이 휘두르셔!>ㅋㅋㅋ
설정뿐이지만...!
아베미하, 하루미하, 카노미하 있음
카노미하만 노멀 나머지 백합..
1. 마리아님이 휘두르셔!
아베 타카코와 미하시 렌ㅋㅋㅋ
렌은 여자 이름으로도 예뻐보이니까 그냥 씀ㅋㅋㅋ
타카코는 어색한듯 하지만...몰라 이름따위..
아베가 들고 있는 건 만화책...그래 얘네는 덕후들임
니시우라 고등학교 만화 동아리ㅋㅋㅋ
부원들은 다 여자고 고문선생님은 모모에 마리아 선생님^^!
그래서 동아리 이름이 [마리아님이 휘두르셔]...ㅋㅋㅋ
부장은 하루나슨배..였는데 귀찮다고 새로 들어온 1학년 하나이 아즈사한테 줘버림ㅋ
아베는..음 선배라고 할까? 그래 선배라고 하자
아베랑 하루나는 2학년 선배들.
현재 2학년들이 만든 동아리라 3학년은 없음
하루나는 프로 만화가를 지망하는 존잘
아베는 덕후의 본분에 충실하게 전 장르를 덕질&분석하는..만화로 논문쓰는 애..
대충 이런 느낌
아베는 1년간 하루나랑 있기 힘들었음...짜증났음.. 안맞아..이냔이 사람 갈구는 데 뭐 있음
무시하고 반응 안해주긴 하지만 언제나 포기를 모르는 냔이었음
원고나 할 것이지 옆에서 만화보고있으면 스포나 날리고 집중 못하게 하고...
하..나가버릴까..부원들과 덕담을 나누고 싶어 만든 동아린데 하루나 때문에 맨날 빡침
그러다가 신입생들이 옴
그 중에 미하시도 있었음..쭈뼛쭈뼛 망설이다가 맨 마지막에 들어옴
미하시는 어릴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과 예쁜 외모 때문에 친구가 별로 없었어ㅋㅋ
그래서 책과 만화의 세계로 빠져듬...☆
친구도 없고 인터넷도 잘 안하니 그냥 혼자 읽고 읽고 읽다가 그림도 그리고..
덕질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름...
다만 건담덕후였던 어린시절의 동네오빠 하마다의 영향으로 미하시 아빠가 건담을 모으기 시작하면서ㅋㅋ
셋이서 건담 조립하고 전시해놓고 그래씀ㅋㅋㅋ
그러다가 니시우라에 입학하고 만화동아리를 발견해 망설이다 들어오게 된 것이었음
그리고 렌이 부실에 처음 들어올 때, 타카코는 생각함
'나의 히하시와 닮았어'
타카코는 작게 휘두르며의 히하시맘이었던 거임ㅋㅋㅋㅋㅋㅋㅋ
어쩔수 없는 덕후였음...
그다음부터 타카코는 렌에게 딱 달라붙어서 자기 취향의 오타쿠동료 만들기 프로젝트-☆
애가 본 작품도 많고 맘에 듦
가끔 히하시 코스프레도 시킴ㅋㅋㅋㅋㅋ말 더 더듬어 봐 이 대사 해봐!!!
잘하면 머리 쓰담쓰담.....
그리고 렌을 본 이후 안되는 그림으로 히하시 ts 그려보다가 모토코(하루나)한테 비웃음당함ㅋ
망알년..
그리고 동시에 렌은 모토코의 포즈셔틀이 됨
예쁘니까..☆
모토코는 우리 렌렌 가슴이 자라야 할 텐데... 얼마나 자랐나 보자!! 하면서 렌 성희롱도 서슴지 않음ㅋㅋ
아오 망알 모토코년 내 렌한테까지 마수를 뻗치네
우리 렌은 가슴 없어도 예쁜데?
...♥?
아베는 어느새 렌맘됨..
렌네 집이 부자라는 걸 알게 된 부원들은 렌을 렌 아가씨라고 부르고 그럼
그러던 어느날 부자설정 얘기하다가
"오 우리 렌아가씨도 부잔데 그럼 어릴 때 집안에서 정한 약혼자도 있는거 아냐? 태중약혼??"
"하하 요즘 세상이 어느땐데 그런 게 있어 너도 참 오타쿠다ㅋㅋㅋ"
"현실로 나오셈ㅋㅋ"
이러고 있는데
"있,어요.."
?!?!?!?!?
렌은 슈우쨩과 약혼한 사이였던 거시어따
타카코는 왠지 기분이 나빴음..
이제까지 히하시를 보듯이 렌을 봤었는데 어느새 그냥 렌이 좋아졌던 거였음
니시우라는 사복학교라 교복 마음대로 골라입을 수 있으니까
아베는 차도녀컨셉..으로 OL느낌 코스프레ㅋ
미하시도 덕후니까ㅋㅋ 당연히 고등학교에 가면..세일러문...! 아아니 세일러복....!! 하고 생각도 안하고 골라옴ㅋㅋ
2.
성희롱하는 모토코 선배
성희롱, 변태 주의..
하루나 모토코...신입생 들어온 날 저러고 등장
쭉빵하고 똘끼있는 선배임
남자들에겐 아이돌 아베에겐 돌아이
미하시가 처음에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힐끔힐끔 보니까
어때 몸매 죽이지? 이렇게 태어나는 거 되게 힘들어^^ 하는 대사를 날림
전지현이세요...?
하 둘이 붙어있는거...자세 모르겠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ts하루나 x ts미하시....
손 그린다고 손 주물주물 발 그린다고 발 주물주물
손만그리고 발만그리나?? 다리도 그리고 허리도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가까이서 봐야 한다고 호흡 닿는 거리까지 가까이 가고...
하루나는 그림러니까(?) 예쁜 사람 좋아하는데 사실 미하시가 너무 여리여리 예쁜게 딱 취향인거야...ㅠㅠㅠ
그래서 한편으론 수채화로 엄청 예쁘게 렌 그려줬으면 좋겠다
남자들이 접근하면 파리쫓듯 쫓아버리고 막....ㅠㅠㅠ
3.
하나이 아즈사
새삼스레 못그림 주의
하나이 아즈사. 위 그림은 흔한 덕후의 이상과 현실...
입버릇은 다음편에도 서비스 서비스!
4.
아무튼 외모도 무기라고 생각하는 쪽이었음.
예쁘다 = 강하다 = 사랑받는 게 당연하지. 내가 그런 게 당연하듯이.
미하시를 처음 봤을 때도 당연히 예쁘니까 사랑받고 컸고, 친구도 많고, 성격도 밝을 거라 생각함
그래서 성희롱도 처음엔 가볍게 장난쳐본 거였음
그러나 오호, 반응이 재밌는데?
기대했던 것처럼 투닥투닥 하는 합이 아니라 얼굴 붉히며 아무말 못하는...내성적인 아이였음
친구도 없었단 걸 알게 되고..아 세상엔 예쁘지만 사랑받지 못한 여자애도 있구나, 생각함
뭔가 충격이었음
더듬더듬 하면서도 꼬박꼬박 하루나 선배 멋져요, 고맙습니다 하는 것도 뭔가 신선하고 기분 좋음
여태까지 하루나는 꽤 건방지고 주변사람 짜증나게 하는 태도를 고수해왔기 때문에
진심에서 나오는 그런 인사 별로 못들어봄ㅋㅋ
사랑받지 못했다면 뭐..내가 처음으로 사랑해주지.
그리고 계속되는 성희롱...ㅋㅋㅋㅋㅋ하지만 사실 그건 하루나 나름의 애정표현이었던 것이었다...
속마음의 갈등이기도 하고..(-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하지만 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미하시가 항상 솔직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멋쩍어서 더 괴롭히는 건지도 모름..
*
얌전한 미하시도 생리 때는 조금 예민해짐
생리가 시작된 어느 날, 부실에 들어섰는데 모토코밖에 없는거야.
는 곧 성희롱.
여느때처럼 하루나는 우리 렌~~~~~하면서 꼭 끌어안고 더듬기 시작했음ㅋ
렌은 생리 때문에 성희롱이 평소보다 정말정말정말 싫은거야ㅠㅠㅠ
그런데 애가 싫다는 소리를 못하니까 너무너무 서러워짐..ㅠㅠ
더군다나 모토코가 엉덩이를 더듬기 시작하자(생리중인데ㅠㅠ) 창피해서 죽을 것 같았음ㅠㅠㅠㅠ
그래서 순식간에 눈물을 후두둑 떨굼...
모토코는 언제나처럼 렌을 만지작거리면서
렌, 보고싶었어..렌의 여기는 잘 있었어? 하는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오늘 뭐했어어~? 대답 안하면 이렇게 물어볼까?? 하고 다정하게 오늘 있었던 일 묻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렌이 평소보다 빨리 우는 거야
원래는 울먹울먹 난처해 할 때 쯤 알아서 조절했는데...
놀라서 렌의 얼굴을 쥐고 다시 보는데
그 때 타카가 들어와서 번갈아 보더니 "네년이 또 울렸구나!!" 하면서 등짝 스매싱..
어? 아니야 아니 내가 울린 게 맞기는 한데 나 이렇게 울린 적 처음이야 '또'라니 억울해!! 참나;;
하고 생각만 하고 당황해서 어버버함..
렌은 서럽게 엉엉 울면서 "싫은데...창피한데ㅠㅠㅠㅠㅠ" 하고 말함..
모토코는 얼음처럼 굳어서 더욱 꿀먹은 벙어리가 됨..
이어 들어온 부원들은 쟤가 저렇게까지 말하다니 어지간히 싫은 짓을 했나보다ㅡㅡ하고 상종 못하겠단 눈빛으로 쳐다봄ㅋㅋㅋ
모토코는 잠깐 타카가 렌을 토닥여주는 걸 보다가
("렌, 저 인간이 또 무슨 짓 했어? 아냐. 분명 또 변태망나니 짓이었겠지. 말 안해도 돼. 괜찮아?")
다가가서 미안해, 렌. 하고 중얼거리고 부실을 나감...또르르....
그리고 며칠간 모토코가 조용해 짐..이 아니라 하루만...
그 다음날 입다물고 가만히 원고만 그리다가 종이비행기 날림
저 인간이 충격먹고 조용히 살기로 했나...했는데 다음날부터 또 사고치고 시끄럽게 떠듦ㅋㅋ
그러나 성희롱은 안함..아니 회의할 때나 필요할 때 말고는 렌이랑 둘이선 거의 말 안 함...
그리고 타카와 렌은 둘이 있을 때 가끔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는 것이었다....
"저..기...모, 모토코 선배..."
"아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타카코는 사실 잘됐다 싶었음.
저 인간 영 거슬렸는데 이번 기회에 모토코를 떼어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음
타카가 신경쓰지 말랬지만 렌은 자기가 괜히 생리때문에 예민해져서 심한 소리를 한것같고.. 미안해서 안절부절못함..
성희롱 당하지 않는 건 좋지만 이대로 선배랑 멀어지는 건 싫어...
렌이 뭔가 결심함.
"모, 모토코 선..배..."
그림 그리던 모토코는 고개를 들고 다가온 렌을 봄.
"응?"
모토코의 무표정한 얼굴에 렌은 시선을 피했다가 결심하고 다시 바라봄
그리고 두 손으로 모토코의 오른손을 잡음.
모토코가 손을 봤다가 무슨 일이냐는 듯 렌을 다시 봄
렌이 모토코의 손을 자기 배 쯤에 가져다 대며
"마..만져...주세요..."
하고 말함. 모토코는 잘못 들은 줄 암. 뭐?
"마음..껏..! 만져..만져 주세요...!"
벙쪄 있다가, 어이없다는 듯이 하! 하고 웃음
"내가 만져줬으면 좋겠어?"
"....으...네..."
하루나 한쪽 입꼬리 씰룩씰룩거림
"그러니까. 나는 아무 짓도 안하려고 했는데, 렌이 먼저 만져달라고 한 거지?"
"...네.."
모토코는 미친듯이 웃기 시작함ㅋㅋㅋ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렌을 와락 끌어안음
"렌, 렌, 렌, 렌!!!!! 렌은 진짜 최고야!"
"으..으..가..감사합..니..다..?"
"너무 좋아. 어떡하지 렌? 사랑해"
"저, 저도 모토코 선배 좋아, 요...그러니까.."
멀리하지 말아 주세요...하는 말은 미처 나오지 못함
타카가 들어옴ㅋㅋ
"며칠 잠잠하다 했더니 또 시작이냐?"
떨어져 이 인간아, 하면서 모토코 등짝 스매싱함
모토코는 쳐맞으면서도 실실 웃음ㅋㅋㅋ 타카는 어이가 없음ㅋㅋ 이 년이 진정 미쳤구나 싶음
아 글쎄 오늘은 괜찮다니까, 아야 아야 방금 렌이 뭐랬는지 모르지? 하하하하하 아! 아파!하하하하!!
쳐맞으면서 모토코는 간단히 상황 설명함ㅋㅋ
렌이 오늘부터 다시 성희롱 해달라지 뭐야. 난 싫다고 했는데. 어휴.
렌은 옆에서 그..그런게...;;;;;하면서 식은땀흘림ㅋㅋㅋ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타카코. 어찌 된 일인지 알겠음...
내가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화가 남.
타카가 화나거나 말거나 모토코는 그날 하루종일 렌을 끼고 있음
행복해...
곰인형처럼 꼭 껴안고 행복한 하루를 보냄.. 그날은 성희롱 안함...
그리고 타카와 함께 들어와 지켜보던 아즈사가 중얼거림.
"다음편에도 서비스, 서비스!"
---
사실 하루나는 안그래도 며칠만 자중하다가 다시 평소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었음ㅋㅋㅋ
진심으로 싫다고 한 게 아니란 건 알지만
렌이 진짜로 서럽게 엉엉 울어버리니까 정말로 울렸단 생각에 심쿵...미안함...
며칠 진정시키고 다시 슬슬 장난쳐야겠다..하고 있었는데 렌이 먼저 뙇ㅋㅋㅋㅋㅋ
타카도 아마 모토코는 놔두면 알아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리라 예상하고 있었음ㅋㅋ
5.
카노우와 미하시의 어린시절
기본설정에서 썼듯 카노우와 미하시는 집안에서 약혼한 사이
내어나기 전부터 약혼하기로 어른들끼리 얘기함..
커서 초등학교 입학하기 얼마 전에 미하시네가 군마로 오면서 만났지만 애들끼린 서로 약혼자인지 모름
아니 약혼자는 커녕 카노우는 미하시가 남자애인 줄 알고 있었음
그도 그럴 것이 미하시는 남장을 하고 남자애인 것처럼 하고 다녔거든....
이유는 삐걱삐걱장에 살던 시절에 유괴를 당할 뻔했기 때문..
남자애라고 유괴당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범인이 '여자애가 예뻐서 나도 모르게..' 라는 말도안되는 변명을..어라 이 유괴범 난가?
아무튼 그런 변태; 였기 때문에 걱정이 되서 그 이후로 이사도 하고 남장도 시켰음
사랑의 도피로 가출중이었던 미하시 부모님은 유괴 사건을 계기로 본가에도 연락을 했고, 다시 그 쪽으로 가게 된 거였음
어린 렌은 쭈뼛쭈뼛 동네로 나갔으나 친구는 없고...외로웠다고 합니다...
삐걱삐걱장을 그리워하며 놀이터 한구석에서 애들 구경하고 있는데 골목대장 카노우가 옴
"너 어제 이사 온 애지? 우리 야구할 건데 같이 놀래?"
삐걱삐걱장에서도 하마쨩이랑 다 같이 야구한 적 있었음...반가워라ㅠㅠ 그렇게 렌은 공셔틀이 됨
공셔틀이지만 카노우는 늦게 자기 밑으로 들어온 부하 렌을 은근히 편애함ㅋㅋ
처음으로 손 내밀어준 자기한테 눈을 반짝거리는것도 열심히 공 주워오는 것도 맘에 들었고 웃을 때도 뭔가 환해서 기분좋았음
삐걱삐걱장에서는 남녀 모두 같이 재밌게 놀았지만 여기서는 개구쟁이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괴롭히는 편이었음
렌은 여자지만 남자들 편에 섞여 쩌리역할(망보기같은ㅋㅋ)로 가담함
아무튼 그렇게 동네에서 렌은 대장의 총애를 받는 남자애로서 또래와 어울렸음
그런데 어느 일요일
렌의 부모님이 오늘은 렌의 약혼자를 만나러 갈거라고 함
아침부터 오랜만에 곱게 원피스도 입고, 짧은 머리는 최대한 여자애처럼 단장함.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교외에 있는 저택이었음
그리고 드디어 양가 부모님과 조부모님, 약혼한 당사자들이 만나서 인사를 함..
어린 렌은 별로 약혼이란거 실감 못하고 땅만 보다가 그래도 누굴까? 하면서 살짝 고개를 들고 맞은편의 남자애를 빼꼼, 쳐다봄
그리고 거기엔 당연하게도 카노우가..! 슈우쨩이!!! 뜨든
렌은 엄청나게 당황해서 뒷걸음질로 엄마 뒤에 숨음
엄마는 얘가 부끄러워서 그러나 보네요~ 하고 "인사해야지, 렌? 네 약혼자 슈고 군이란다" 하고 확인사살함ㅋㅋㅋ
그때까지 닮았는데..? 긴가민가 하던 카노우는 렌이라는 이름에 충격받음ㅋㅋ
이름이야 전에 듣긴 했는데 크게 신경도 안써서 확실히 기억은 못했다가, 눈앞에 놓고 렌이라고 들으니 확실하단 걸 깨달은거야 ㅋㅋㅋ 게다가 저 태도!!!
"렌"
"..."
"너. 여자였어?"
"미..미안..해..요..."
어른들끼리 얘기하는 동안 둘은 카노우 할아버지네 저택 뒷뜰로 옴. 카노우가 도망가는 렌을 붙잡아 옴 ㅋㅋ
"왜 속였어?"
"소..속이려고 한 건 아닌데...미, 안..."
렌이 또르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지만 카노우는 봐주지 않고 추궁함ㅋㅋ
"얘기해 봐. 이유가 있으면 들어줄테니까"
원래 여자와는 어울리지 않는 꼬마 카노우였고 지금 배신감에 화가 나지만 귀여워하던 부하였기에 꾹꾹 참고 있었음ㅋ
내가 저를 얼마나 챙겨줬는데! 둘로 나눠먹는 아이스크림도 더 많은 쪽 주고, 하나 더 나올 때도 챙겨줬는데!!
그리고 렌은 더듬더듬 자초지종을 설명함...
카노우는 가만히 듣다가
"이리 와봐"
하고 머리꼭지를 잡고ㅋㅋ 자기를 보게 함
"알았어. 돌아가서는 모른척 해줄게. 비밀 지켜줄 테니까 나한테 꼭 붙어 있어!"
"! 으..응! 고마워, 슈우쨩.."
카노우는 약혼녀라는거 실감도 안나고 정말 결혼할지 그런건 모르지만 일단은..내 부하니까...하면서 지켜주기로 맘먹음
여자애들은 싫지만 렌은..우리랑 잘 어울렸으니까...뭐..예외로 해 줄게.
그리하여 슈우쨩의 렌 지키기가 시작됨
일단은 자기 곁에서 떼어놓지 않음..못본 새 들킬지도 모르니까ㅋㅋ
애들 노상방뇨 할 때 뒤로 빼돌리기, 얼굴로 날아오는 공 막아주기(그래도 여자애니까 얼굴 다치면 불쌍하잖아), 집까지 데려다주기(또 변태 만날까봐)...
착한 꼬마신랑이 되어가고 있었음
그리고 얼마 후 초등학교에 입학함.
학교에 다니게 된 이상 더는 성별을 속일 수가 없었음. 미호시는 교복이기도 했고...
그때까지 같이 놀던 남자애들은 깜짝 놀람
"너, 여자였어??"
"미..미안해..."
"대장, 렌 좀 봐!"
"어어."
"뭐야, 왜 안 놀라? 알고 있었어?"
"그래."
카노우는 집안사정상 그렇게 됐대- 하고 간단히 설명해버림ㅋㅋ
대장이 상관 안한다니 뭐...애들은 찜찜하지만 어쨌든 그냥 넘어감ㅋㅋㅋ
그러나 다시 남자애들 무리와 어울리긴 힘들었음
아무래도..어색하니까...소심한 애라고만 생각했던 그 녀석이 하루아침에 여자애가 될 줄이야!
그리고 렌은 여자애들 무리에도 끼기 힘듦
여자애들은 종종 자기들을 괴롭히던 그 남자애들 중에 끼어있었던 렌과 어울리기 싫었겠지...
직접 괴롭힌 적은 없었지만 어쨌든 쟤는 남자애들 무리잖아? 저기로 가서 놀지 왜.
양쪽 다 그런 입장이라 렌은 혼자가 됐어...
카노우도 무리에 없는 렌을 따로 챙기긴 어려웠음..
그래도 집에 갈 땐 바래다 줬음
지켜주기로 결심했으니까...
렌은 진짜 친구는 없지만 자라면서 그럭저럭..여자애들과도 말 섞고, 그리고 집에 갈 때는 카노우와 함께하면서 커 나감.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예쁜 소녀가 되어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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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도 생각했었는데 까먹었네 으아아...ㅠㅠㅠㅠㅠㅠ
와 근데 아베랑 이어주려고 생각했던 썰인데 아베만 어떻게 해줘야 할 지를 모르겠더라...ㅠㅠ
아베가 미하시 덕후인데 비슷한 애가 나타나면 재밌겠다 하고 가볍게 풀었던 썰이라 더 어떻게 다리를 놔줘야 할 지 안 잡혀서 ㅠㅠㅠㅋㅋㅋ
최애캐가 나타난다는 게 내 꿈을 반영한 썰 같아 ㅋㅋㅋㅋ
어쨌든 여기서도 아베는 짠내가.....^.ㅜ
원래 변태주의 부분 때문에 안 올리려고 했지만 급하니까 막 다 푼다ㅠㅠㅠㅠㅠㅋㅋㅋ